고양시민구단 창단재작년 내셔널리그 고양국민은행의 K리그 승격거부로 가슴아팠던 고양축구팬들에게 새해 큰 선물이 생겼다. ‘고양시민구단’의 창단이 확정돼 올해부터 고양시를 이름을 걸고 경기를 펼치게 된 것. ‘고양시민구단’은 2008년 K3리그 참가를 결정하고 구단 창단을 공식 발표했다. 이미 K3리그 가입비 3000만원을 완납하고 협회승인도 모두 끝낸 상태다. K3리그는 프로팀과 실업팀을 제외한 순수한 아마추어축구리그로 2008년에는 ‘고양시민구단’을 포함해 16개 팀이 출전해 실력을 선보이게 된다. ‘고양시민구단’은 3월 22일 전주에서 첫 K3경기를, 3월 29일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서 부천FC와 첫 홈경기를 가진다.‘고양시민구단’은 고양시 아마추어 팀인 ‘프레이즈FC’ 선수단을 주축으로 만들어졌는데 고등학교, 대학교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선수들로 이루어져 “아마추어지만 아마추어가 아닌 팀”이라는 것이 축구팬들의 설명이다. 고양시민구단의 감독 선임도 마무리 됐다. 고양시민구단은 대화중학교의 감독인 김진옥 감독을 초대 감독으로 확정했다. 청구고등학교와 영남대학교를 나온 김진옥 감독은 할렐루야 소속으로 1979년 태극마크를 달았고 이후 심판으로 변신, 1995년 최우수 심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양시민구단 창단위원회원이자 고양서포터즈 보레아스 회장이기도 한 김근회 씨는 “고양시민구단이 고양시에 또 한번의 축구붐을 일으키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시민구단창단에 대해서는 “고양시 축구협회장과 고양서포터즈 보레아스 등이 함께 고양시민구단의 창단을 고민하고 힘써온 결과”라고 말하면서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의 2500석을 모두 채워 시민들의 참여와 호응으로 힘을 얻는 시민구단을 만들고 싶다”는 희망도 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