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모를 현수막 … 후보측 “무관”

▲ 사진제공 오진욱 씨

대보름을 맞아 걸린 행사 현수막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사전선거 운동이 아니냐는 신고가 들어와 선관위가 조사중이다. 지난 2월 21일 일산동구 식사동 한 대보름행사장에는 이 지역 예비후보로 등록한 백성운 후보와 음(音)이 같은 ‘百姓 運(백성 운)이 좋아야 國運(국운)이 좋다’라는 현수막이 걸렸다.

이에 대해 백성운 후보측은 “현수막은 나와 무관한 일”이라며 “행사장에서 나도 웃었다”고 전했다. 백 후보는 “주최측이 그런 오해를 받을까봐 한자로 표기를 한 것 같다”며 “우리는 이번 총선에서 선거법에 저촉되는 일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산동구 선관위 임원희 주임은 “현 선거법에서는 선거후보자 등록일까지는 선거사무소에만 현수막을 3개(현수막, 간판, 현판 중 선택)를 걸 수 있으며 단체나 행사장에서 후보자 이름을 거론하는 것은 3월 27일 이후에야 가능하다. 또한 3월 27일부터 선거 전날인 4월 8일까지는 각 동별로 1개의 현수막을 걸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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