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전국휠체어농구대회…고양 홀트아동복지회 1위

▲ 홀트 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서 한 선수가 볼을 놓치지 않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 황영철 기자

제14회 고양시컵 홀트 전국휠체어 농구대회에서 고양 홀트아동복지회가 무궁화 전자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고양 홀트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총 12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스포츠를 통한 장애 극복과 자아실현을 위해 마련된 홀트 전국휠체어 농구대회는 1995년 매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4월 장애인의 달을 맞아 꾸준히 열리고 있다.

이번 경기는 4개조별 풀리그 방식으로 예선전을 치르고 각 조 1위 팀끼리 4강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이 대회에서 무궁화전자는 2005년 이후 줄곧 우승을 차지해 대회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대회를 앞두고 고양 홀트팀의 선전이 기대되면서 우승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졌다. 결승전 결과 연장 접전 끝에 고양 홀트아동복지회가 강력한 우승 후보인 무궁화 전자를 누르고 8년 만에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대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조화롭게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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