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아람누리 개관 1주년 기념 예술제 - 2008.5.4∼6.22

▲ 5월 16일(금)∼17일(토)에는 결코 놓칠 수 없는 오페라 명작의 무대로 평가받은 오페라의 거장 베르디의 <리골레토>가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5월 4일 문을 연 아람누리가 오는 5월 4일부터 6월 22일까지 40여일 간‘개관 1주년 기념예술제’를 개최한다. 고양아람누리는 5월 4일 야외극장에서의 ‘브라스밴드 축제’를 시작으로 6월22일까지 클래식 음악과 오페라, 발레, 연극, 국악, 재즈 등 다양한 분야의 공연을 선보인다. 다양한 분야의 공연인 만큼 세계적으로 저명한 아티스트들이 내한해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공연전시장의 첫돌을 축하하게 된 것. 40여일 동안 펼쳐지는 아람누리‘개관 1주년 기념예술제’의 주요공연을 소개한다.

5월 10일(토) 아람음악당에서는 현존하는 ‘최고의 질다’로 평가받으며 유럽과 미국 오페라 무대에서 맹활약을 벌이고 있는 소프라노 안드레아 로스트가 내한해 환상의 오페라 명곡 퍼레이드를 펼친다. 로스트는 한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테너 이정원과 함께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 및 듀엣곡 등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아람누리 개관 1주년 기념 예술제의 서막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또 5월 16일(금)∼17일(토)에는 결코 놓칠 수 없는 오페라 명작의 무대로 평가받은 오페라의 거장 베르디의 <리골레토>가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 공연은 아람누리 개관 1주년 기념 예술제의 메인 오페라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한국 오페라단으로는 처음으로 오페라 ‘리골레토’로 오페라의 본고장 이탈리아의 초청공연을 갖는 서울시오페라단이 이탈리아 공연에 앞서 갖는 화제의 공연이이기도 하다.

5월 23일(금) 아람음악당에서는 각종 CF와 라디오 등을 통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본 친숙한 멜로디를 특징으로 하는 클로드 볼링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스타 첼리스트 요요마와의 연주로 화제를 모았던 ‘Suite for cello’가 한국 연주자들과의 협연으로 소개되며, 여기에 클로드 볼링만의 우아하면서도 독특한 감성의 편곡과 보컬리스트의 해석이 더해져 감미로운 분위기를 자아낼 전망이다.

▲ 5월 24일(토)∼25일(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 극장에서는 해금연주가 강은일 씨의 공연이 이어진다.
5월 24일(토)∼25일(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 극장에서는 해금의 세계화를 꿈꾸며 전통음악 연주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우리 시대 최고의 해금연주가 강은일 씨의 공연이 이어진다.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시대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새로운 음악을 선보여 온 국악 크로스오버의 선두주자 강은일 씨의 공연에서 전통음악에 대한 관객들의 고정관념을 깨고 세계적인 악기로 각광받고 있는 우리악기 해금의 무한한 가능성과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5월 30일(금)∼31일(토) 아람극장에서는 한국 가요계의 영원한 카리스마 패티김이 가요계 데뷔 50주년을 맞아 오는 고양아람누리의 개관 1주년을 축하하고 자신의 음악인생 50년을 기념하는 대공연을 펼친다. 또 6월 5일(목) 아람음악당에서는 세계 정상의 여류 바이올리니스트로 이미 젊은 거장의 반열에 올라선 한국의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과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며 개성 있는 연주세계를 정립해 온 오르페우스 챔버 오케스트라가 협연을 펼친다.

6월 13일(금)∼14일(토) 아람극장에서는 지난 2001년 작품에 대한 독창적인 해석을 바탕으로 드라마틱하고 아름다운 안무로 유명한 유리 그리가로비치 버전의‘백조의 호수’가 국립발레단에 의해 선보일 예정이며 6월 20일(금) 아람음악당에서는 음악의 고도 드레스덴이 자랑하는 130여 년 전통의 드레스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의 내한공연이 펼쳐진다.
한편 6월 20일(금)∼22일(일) 새라새극장에서는 연기력 있는 신인배우들의 등용문 ‘청춘예찬’이 초연 10주년을 맞이해 아람누리 개관 1주년 기념 예술제의 마지막 공연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청춘예찬’은 연출가 박근형을 단숨에 주목받게 만든 작품으로 독특한 화법과 사실적인 연출로 한국 연극계에 새로운 충격을 던져주었던 작품이다.

특히 이번 ‘개관 1주년 기념예술제’는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아람누리’라는 비전 아래 ‘아람누리의 문을 열다’라는 주제로 관객들이 공연 이외에 다양한 방식으로 아람누리를 경험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한다. 아람누리 오픈시어터, 주요 작품의 드레스 리허설 관람 및 미리보기, 아람누리 공연 포스터 전시회 등 아람누리를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하는 것 외에, 아람누리 축제이름 공모, 아람관객상 시상 등을 통해 아람누리와 관객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고 관객과 함께 발전하는 아람누리의 미래상을 그려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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