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센터, 가정의 달 맞아 아이들과 카네이션 만들어

▲ 고봉초 학생들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카네이션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

어버이날을 맞아 학생들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카네이션 만들기에 나섰다.

고양시 종합자원봉사센터는 전문 교육을 수료한 강사들과 학생들이 함께 만든 카네이션을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일 고봉초등학교에서는 5,6학년 학생들 전원이 카네이션 만들기에 동참했다. 이 날 카네이션 만들기에 대한 교육은 ‘정발고 파랑새 둥지봉사단’ 학부모교사들이 함께 했다.

학생들의 카네이션은 봉사단 교사의 지도에 따라 조금씩 그 형태가 완성돼 갔다. 학생들은 자신이 만든 꽃을 달고 기뻐할 어르신들을 생각하며 고사리 같은 손을 열심히 움직이며 카네이션 만들기에 열중했다.

고봉초등학교는 지난 해 고양시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아이들의 봉사활동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고봉초 아이들은 지난해부터 카네이션 만들기에 동참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사회복지관 등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하기도 한다.

방주현 고봉초 교사는 “아이들이 지역 내 어르신들을 위해 카네이션을 만들다보니 단순히 자기 가족뿐만 아니라 이웃사랑과 나눔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학교는 앞으로도 아이들의 봉사활동 참여를 통한 교육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일에는 풍동중학교, 화수중학교, 대송중학교에서 카네이션 만들기가 진행됐다. 특히 풍동중학교와 화수중학교는 학부모와 교사들이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1학년 전체가 참가한 풍동중학교는 1학년 학부모들이 자원봉사센터 전문 강사에게 교육을 받은 뒤 학생들과 함께 카네이션 만들기에 나섰다. 2학년 전체가 참가한 화수중학교는 2학년 담임교사들이 전문 강사의 교육을 받은 뒤 학생들과 함께 카네이션을 만들었다. 또 지난 달 30일에는 소만초등학교에서 스카우트 학생들이 카네이션 만들기에 동참했다.

장혜경 자원봉사센터 팀장은 “아이들이 만든 카네이션은 덕양 노인복지회관 어르신 등 지역 내 어르신들에게 전달된다. 센터에서는 작년부터 가정의 달을 맞아 이 프로그램을 시행해오고 있으며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가해 어르신들에 대한 공경의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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