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B-boy 공연 최초로 브로드웨이 초청된 작품

한국에서 비보이 열풍을 몰고 오며 뉴욕의 관객들마저 매료시킨바 있는 공연‘비보이 & 발레리나’가 오는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을 찾는다.
이 작품은 미국 실험극의 최고봉인 라마마 극단의 공식 초청작으로 지난 4월 3일부터 6일까지 맨해튼의 라마마 극장에서 연일 대성황을 이룬 바 있다. 비보이팀으로는 한국 최초로 브로드웨이에 입성한 고릴라 크루는 다이내믹한 춤동작과 전문 배우와도 같은 안정된 연기로 마지막 무대인사(커튼콜)를 할 때는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는 등 기대 이상의 반응으로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었다.
이번 고양공연 역시‘비보이 & 발레리나’는 모던과 클래식, 현재와 과거, 플로레타리아와 브루조아, 남자와 여자 등 미묘한 구성의 대비와 비보이 배틀이 주는 박진감 넘치는 배틀 구조로 짜여져 있다. 이 모든 대비되는 구성과 요소들이 사랑이라는 놀라운 용광로 안에 들어갈 때 모든 갈등과 배틀은 끝이 난다. 놀라운 심리묘사, 이야기를 풀어가는 춤의 향연, 심장이 터질 것 같은 에너지는 여러분을 90분간 끊임없이 울릴 것이다.
이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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