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골프협회 본사에 사랑의 쌀 50포대 기증

▲ 고양시장기 골프대회에서 김종열씨는 66타 대회신기록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고양시 골프 동호인들이 골프도 치고 어려운 이웃도 돕는 특별한 대회를 가졌다. 고양시골프협회(회장 김석연)는 지난달 30일 한양컨트리클럽에서 고양시장기 골프대회를 진행하면서‘사랑의 쌀’ 성금을 모았다. 성금 이벤트 홀은 17번 홀. 골프장갑 등 11가지가 넘는 푸짐한 선물 보따리를 하나씩 선사하며 성금모금을 유도하자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기꺼이 지갑을 열었다. 골프협회는 이날 모아진 성금으로 사랑의 쌀 50포대(20kg) 마련해 본사에 기증했다.

이날 골프대회에 참여한 선수는 172명. 모두 쟁쟁한 아마추어들이었다. 일반부 메달리스트는 김종열(남 66타), 신정윤(여 72타)씨에게 돌아갔고 학생부 우승은 정종범(73타 백석고) 권기봉(71타)군이 각각 차지했다. 이날 최고의 스타는 66타 6언더를 기록한 김종열씨. 대회 6년째 기록을 깬 신기록이었다.

▲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신정윤(일반부 여) 선수
최고 성적 65타 7언더였다는 김종설씨는 25년째 골프를 즐기는 매니아로 대회 경력도 화려하다. 여자 일반부 우승 신정윤(행신동 햇빛마을)씨는 고양시 대표선수로 발탁돼 경기도대회에 나갈 만큼 탄탄한 실력을 갖춘 아마추어다. 학창시절 기계체조와 육상을 한 것 큰 득이 됐다고 귀띔한다. 대회 후 열린 시상식에서는 44인치 PDP TV와 고가의 골프용품이 푸짐하게 걸린 행운상 추첨이 있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김석연골프협회 회장은 “골프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이승호 한양컨트리클럽 사장님과 고양시장님, 그리고 모든 참가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본 대회가 골프 꿈나무를 육성하고 이웃사랑도 실천하는 좋은 행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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