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지원센터 거리이동상담·설문조사 펼쳐

청소년지원센터는 지난달 26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주엽역 광장에서 거리이동상담을 실시했다.
‘학교폭력’을 주제로 고양시청소년지원센터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15명의 청소년동반자 상담 팀과 활동지원팀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및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날 500여명의 지역 청소년과 학부모가 참여한 길거리 상담에서는 1388청소년전화 홍보 및 상담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희망자를 대상으로 스트레스, 대인관계, 공격성 등 무료정신건강척도를 이용해 검사 및 상담을 실시했다.
또한 이 날 행사에는 학교폭력에 대한 설문조사가 함께 병행됐다. 190여건의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경험한 학교폭력의 종류로는 ▲언어폭력이 45%로 가장 많았으며, ▲왕따 13%, ▲신체폭력 11%, ▲사이버폭력 10%로 나타났다.
학교폭력을 당한 장소로는 ▲교내 35%, ▲학교주변 32%, ▲귀가길 및 번화가가 동일하게 11%로 나타났다.
한편 학교폭력에 대한 대처방법으로는 ▲ 어른들과 상의한다 44% ▲똑같이 대응한다 33.8%, ▲경찰에 신고한다 13% ▲ 참는다가 8.8%로 나타나 학교폭력 대처방안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방안과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신건강척도 검사는 총 81건의 검사 및 상담을 실시했으며, 거리이동상담 결과 상당수의 청소년들이 학업 및 성적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로 인해 가족 간의 갈등도 빈번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상담실을 거리로 이동해 청소년을 위한 1388상담전화 홍보 및 상담, 무료심리검사 등을 통해 더 많은 청소년을 만나겠다는 취지로 개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