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어린이 파주영어마을 다녀와
“첫 수업은 담임선생님과 하는 홈룸시간. 오늘은 병원체험과 EV 마트체험을 하는 날이다. 선생님은 병원체험에 앞서 병원에서 체험하게 될 상황에 대해서 친절히 설명해 주었다. 나는 영어실력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선생님이 반 아이들의 영어수준에 맞게 쉽게 설명을 해주어 재미있었다. 처음 영어마을에 입소한다고 했을 땐 두려움이 컸지만 이제는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교육청 지원으로 이루어진 파주영어마을 방학캠프에 참가한 이한솔 양은 이렇게 자신감을 쌓아가고 있었다. 이번 캠프는 저소득층을 위한 영어교육지원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이에 해외연수를 다녀온 것과 같은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하자는 목적 하에 어린이 24명의 방학캠프 입소했다.
7월 21일 입소한 아이들은 8월 15일까지 4주간 100여명의 내·외국인 교사와 24시간 함께 생활하는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했다.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단순히 영어를 가르치기 위한 수업이 아닌 음악·과학·수학·로보틱스·아트·창작·세계문화·요리 등의 다양한 컨텐츠를 활용해 영어공부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영어몰입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읽기·쓰기·말하기·듣기의 모든 영역의 언어기능을 골고루 학습하며 탈렌트쇼· 올림픽·하우스 대회·댄스파티 등 다양한 체험활동도 했다. 그리고 오케스트라·힙합·사진·영화·뮤직비디오 등 취미활동반을 통해 친구들과의 유대감과 친밀감을 형성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 참가자는 “영어마을에서는 재미있게 영어를 배우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게임도 하고 요리도 하고 과학도 배우고…. 모르는 게 있으면 친구들이 알려주기도 해요. 학교에서는 잘 하지 못했지만 이젠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