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는 속담은 이 할머니를 두고 하는 말인지도 모른다.그래도 어느 자식 하나라도 변변해서 가족을 돌보면 좋으련만 어떻게 하나같이 할머니의 속을 근심케 하는지, 이런 자식들을 두고 할아버지는 오래 전에 돌아 가셔서 누구에게도 의지 할 곳없는 할머니는 내가 죄가 많아 그렇다고 하시며 한 숨만 지으신다. 마두동 좁은 집에서 사시는 할머니는 77세로 슬하에 오남매를 두셨는데 첫 째 아들은 전신마비장애 1급이고 둘 째. 셋 째딸은 가출한 상태이며 ,넷 째와 다섯 째 아들은 자폐아이다 할머니라도 건강해야 할 텐데 중풍으로 쓰러 지시고 후유증으로 왼쪽편마비에 구축이 있어 움직이지 못하시고 항상 침대에 앉아서 식사와 대,소변을 다 해결하고 있으며 눕고 앉는 것 조차도 혼자 할 수 없어 네 째아들이 어머니 곁을 지키고 있다.젊을 때 사 놓은 14평 아파트가 있어 기초생활수급자도 적용이 안 되 경제력이 없는 할머니 가족은 생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적십지사에서 한 달에 반찬 1회, 쌀5킬로그램, 마두성당에서 일주일에 2번 반찬서비스 받는 것으로 겨우 생활하고 계신다,지금 당장은 침대에서라도 기댈 수 있고 혼자 일어날 수 있게 병원침대가 제일 필요하다는 할머니는 추한 모습을 보여 미안하다며 방문한 나의 손을 꼭 잡고 고마와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