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동, 봉지와 집게 들고 마을 정화 나서

행주동 주민들이 청결한 마을 가꾸기를 위해 팔을 걷었다.
지난 20일 행주동 주민센터(동장 김학용) 앞에는 이 지역 자생단체들인 행주동 주민자치위원회(회장 윤원식), 행주동 통장협의회(회장 박동재), 행주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조순남), 행주동 새마을지도자회(회장 김영주), 바르게살기운동 행주동협의회(회장 황귀자), 행주동 적십자봉사회(회장 김영옥) 등 6개 단체가 집게와 봉지를 들고 모였다.
이들은 매월 2회 수요일마다 이렇게 모여 ‘행주동 클린데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둘째, 넷째 토요일에는 인근 학교와 함께 청결활동에 나서며 지역 내 위치한 능곡중학교와는 협약을 맺고 보다 긴밀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 날의 청결활동은 주민센터에서 출발해 인근 시장과 주택가를 거쳐 다시 주민센터 앞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클린데이에 참여한 자생단체 및 주민들은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작은 쓰레기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고 수거했다. 청결 활동을 펼치는 이들의 얼굴에는 아침부터 구슬땀이 흘렀지만 본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마을을 위한 활동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시종일관 밝은 표정이었다.
김학용 동장은 “행주동은 상업지구와 주택지역이 밀집해 있어서 쉽게 지저분해진다. 그래서 이렇게 정기적으로 주민들과 함께 청결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런 활동을 통해 다른 주민들도 마을 청결활동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된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박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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