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명산 골프장-과반수 동의해야 승인

또한 “만약 과반수의 동의가 없다면 설계승인을 안해주겠다”고 말하고 “30만㎥ 미만은 환경영향평가를 받지 않아도 되지만 개명산은 실시승인단계에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시장은 “개명산 골프장 사업은 행정절차상 주민동의와는 상관없이 사업을 추진해도 되지만 민선시장으로서 주민들의 여론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양시 도시계획과에서는 이같은 지시에 따라 주민들의 골프장 찬반의견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 주 개명산 주변의 가구수, 분포, 전화번호에 대해 해당 동사무소에 현황파악을 의뢰했다. 그러나 담당 인원의 부족으로 현장방문조사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담당 공무원은 “여론조사는 개명산 인근 상곡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할 예정”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지시를 받은 적이 없고 혼자서는 일일이 가구를 방문할 수도 없기 때문에 전화조사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