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경기도 생활체육 대축전 27일 시작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화합의 잔치가 고양시에서 문을 연다.
‘제19회 경기도 생활체육 대축전’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고양종합운동장 등 우리 지역 32개 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축구, 테니스, 야구 등 17개 정규종목과 인라인스케이팅, 등산 등 2개의 시범종목 총 19개 종목에 걸쳐 대회가 진행된다.
경기도 생활체육 대축전은 경기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생활체육 동호인을 대상으로 동호인의 화합, 지역 및 계층 간 갈등 해소 그리고 체육 교류 증진을 위해 199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대회에 출전한 동호인들은 자기 고장의 명예를 빛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열띤 경기를 펼치고 이런 모습이 지역화합 및 통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5개 종목으로 출발한 1990년 성남 대회 이후 19개 종목 1만1000여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 그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 고양시 19개 종목 479명 참가
고양시는 이번 대회에 19개 종목에 모두 출전하며 선수 414명, 임원 65명 등 총 479명이 참가한다. 고양시는 이번 대회에 배드민턴 탁구 보디빌딩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베드민턴에서는 50대 혼합복식에 출전하는 정용철, 이정복 선수 50대 남자복식의 박동권 장기갑 선수 60대 여자복식의 유연출, 박옥임 선수의 상위권 입상을 기대하고 있다. 탁구에서는 60대 경기에 정한진, 강태환, 전민자, 전숙화 선수, 30대 여자부의 김은경, 김미라, 40대 남자부의 백인현, 문영석, 이상탁 선수가 상위권 입상을 노리고 있다.
보디빌딩에서는 35세 미만에 김두환, 40세 미만의 박범진, 45세 이하의 나선호, 80kg 이하의 백명렬씨가 각각 주목받고 있다.
▲ 슈퍼주니어, 쥬얼리 등 개회 공연
오는 27일 오후 6시 대화동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에는 각 종 공연과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시·군이 멋진 모습으로 입장 퍼레이드를 갖는다. 이후 슈퍼주니어, 쥬얼리, FT아일랜드, 태진아 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선수들은 개회식인 27일부터 각각 1부와 2부로 나뉘어 대회를 시작하며 29일 게이트볼, 생활체조, 궁도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폐회식은 29일 오후 4시 30분에 성사동 어울림 누리 체육관에서 마련될 계획이다.
대회 관계자는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각 종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고양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체육도시로 거듭날 것이다”라고 전했다.
▲ 고양 곳곳 대회 준비로 분주
한편 고양시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로 분주하다. 덕양구보건소는 덕양구 내 경기장에 대해 수인성전염병 예방을 위한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개최 전에 주변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등 각종 전염병 발생을 차단에 노력 중이다. 덕양구 보건소는 이를 위해 고양어울림누리 체육관 등 12개소에서 수돗물, 정수기, 약수터의 물을 채수해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콜레라, 병원성대장균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병원성 균이 검출된 곳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덕양구청은 지난 3일 정구상 구청장을 비롯해 과장, 팀장, 담당 등 14명이 덕양 어울림 누리, 토당 근린공원, 충장공원, CBS야구장, 행신중학교, 성라테니스장, 북한산 등 경기가 개최되는 경기장 12개소와 주변 도로, 청소상태 등을 점검했다.
일산서구청은 지난 5일 과장, 팀장, 동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청 대회의실에서 이번 대회의 성공적 행사지원을 위한 확대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확대간부회의에서는 제19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시 서구 내 경기장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결과 분석 및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장까지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인솔하게 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