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능곡동 주민센터(동장 이주성)는 능곡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이정순) 주관으로 ‘홀로 어르신을 위한 아름다운 칠순·팔순 잔치’를 지난 달 26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헌옷, 기증물품 등을 수집·판매하는 ‘능곡동 나눔가게’를 운영하여 모은 이익금으로 치러졌다. 어려운 사정으로 칠순·팔순 잔치를 하지 못한 홀로 어르신들을 위한 잔치를 개최하자는 능곡동 새마을부녀회의 의견이 모아졌기 때문이다.
행사를 위해 능곡동 새마을부녀회에서는 어르신 17명에게 한복을 마련해 드렸고, 한국수자원공사 고양관리단(단장 김승효)에서는 잔칫날 한껏 단장한 어르신들의 영정사진 찍어드렸다. 또 새마을부녀회원 및 직능단체회원, 수자원공사 직원들이 어르신들의 자녀가 되어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술잔과 큰절을 올렸다.
이날 어르신들 중에는 부녀회원들이 큰절을 하자 감정에 복 받쳐 부녀회원의 손을 꼭 잡고 눈물을 흘리는 경우도 있었으며 토당동의 한 할머니(70)는 “부녀회원들이 딸과 같이 다정하게 챙겨주어서 잊었던 자녀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고, 외로움을 잊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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