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주현 교장

“가정 같이 즐거운 학교 만들고파”

"아이들에게는 꿈을 심어주고, 학부모님들에게는 신뢰를 주는 학교. 이런 환경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가정처럼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고양에서 근무한 지 13년째인 박주현 교장은 지난 2006년 3월 고양화정초에 부임했다. “이제 학교가 조금씩 안정을 찾아간다”는 박 교장은 “고양화정초는 학구열이 높은 지역에 있어 학생들의 실력이 고르고 또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교육열을 반영, 1년에 4차례 중간·기말고사를 치르는 이외에 수학경시대회를 년2회 실시하고 있다.
“교사들이 융화가 잘돼 학부모에게 신뢰를 주고 있다”는 그는 이런 환경 덕택에 고양화정초 행정실이 작년 도교육청으로부터 ‘친절 우수 공무원’상을 받기도 했다고 귀띔했다. “교사들에게 교재연구를 특별히 당부한다”는 박 교장은 화정어린이 도서관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비롯한 독서교육과 영어혁신 시범교육 운영학교로서 영어교육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 늘 학생들에게 즐거운 학교가 될 수 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박 교장은 “고양화정초에 근무하는 동안 학교에 다용도강당 건립이 꼭 추진됐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전했다.


“탄탄한 결속력으로 운영되는 학교”

“현재 학교의 역사가 길지 않아 동문회의 구성은 안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동문회만큼

▲ 송제욱 운영위원장
이나 운영위원회의 탄탄한 결속력으로 학교 활동에는 남다른 애착과 자부심이 많습니다.”
송제욱 화정초교운영위원장의 말이다. 현재 화정초등학교에는 운영위원회, 체육진흥회, 녹색어머니회 등 9개의 학부모 단체가 구성되어있다. 이들은 각 단체별로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고 학교의 질적인 발전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그만큼 운영위원회에서는 다니고 싶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현재 ‘화정에서 가장 선호하는 초등학교’라 할 만큼 자부심을 느낀다. 하지만 송 위원장은 “과대 학교라고 할 만큼 학교는 공간적 필요성을 많이 느낀다”며 고양시와 교육청의 지원을 소망했다.
송제욱 운영위원장은 “규모만 큰 학교가 아닌 질적인 규모를 키워나가는데도 운영위원회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 전했다. 화정2동 체육회의 회장도 2회 역임한 송제욱 운영위원장은 “앞으로도 학교, 운영위원회, 학부모간의 많은 대화와 만남으로 학교의 긍정적 발전방향과 원만한 관계로 학교를 이끌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선후배가 형제처럼 지내고 싶어요”

지난 9월 말 전교어린이회장 선거를 치르고 이제 막 전교회장으로서의 활동을 시작한 김대웅 군.
‘선후배가 형제처럼 지내는 학교를 만들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친구와 후배들의 지지를

▲ 김대웅 전교어린이회장
얻은 그는 처음 치른 선거가 재미있었다고 한다. 교문 앞에 서서 등교하는 친구와 후배들에게 한 표를 호소하고 또 정성껏 만든 벽보를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이며 분주하게 지냈기 때문이다. “5학년 때는 선생님과 부모님에게 걱정을 끼치기도 했다”며 이른 사춘기를 거친 소년의 느낌이 전해지는 김대웅 군은 “부모님의 사랑과 5학년 때 담임선생님의 지도로 이제는 달라졌다”라고 전했다. 김 군은 학업은 물론 예·체능 등 모든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는 게 주위 교사들의 평가다.
꿈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그는 “어렸을 때 본 드라마에서 검사가 너무 멋있었다. 나도 그렇게 정의로운 검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친구들끼리 싸우지 않고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며 총학생회장으로서 한 학기동안의 활동에 대한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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