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고양시 아름다운 젖소 선발대회

▲ 이번 아름다운 젖소 선발대회 챔피언은 앞동산 에어로우드 291호에게로 돌아갔다. 사진은 앞동산목장의 이응기 대표와 챔피언을 차지한 에어로우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젖소 선발대회가 열렸다. 지난 3일, 고양시 주최 및 고양축협, 고양 낙우회 고양 검정회 주관과 서울우유협동조합, 한국 종축개량협회, 농협중앙회 유우 개량부, 낙농자 조금 관리위원회 후원으로 ‘제2회 고양시 아름다운 젖소 선발대회’가 호수공원 내 고양 꽃전시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30호 67두(고양 검정, 낙우회원 또는 관내 젖소 농가)의 젖소가 출품됐다.

김윤영 고양 축산업 협동조합장은 “이 자리는 우리 고양시 낙농농가 및 축산인 여러분들의 축제의 장일뿐만 아니라 어린이부터 학생, 시민, 축산인, 관련 단체 및 기관들 모두가 하나 되어 앞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축산물을 생산, 유통, 소비하자는 축산인의 의지가 담겨있다”고 대회사를 했다.
제2회 고양시 젖소 챔피언은 앞동산 에어로우드 291호에게로 돌아갔다. 앞동산목장의 이응기 대표는 “다른 비법 없이 정성을 들여 키웠더니 잘 먹고, 나무랄 데가 없는 자식 같은 소이며, 하루에 40kg, 1년에 12,000kg의 우유를 생산한다”며 소감을 말했다. 그는 30년 동안 목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심사를 맡은 양신철(한국 종축개량협회 영남지부 사업팀장) 심사위원은 “경산우로서 유방이 우수하게 발달하였고, 많은 소들 중에서 체형이 품위가 있었다”고 심사평을 하였다.
한편 이번 대회의 부대행사로는 건초먹이기, 젖소 우유 짜기, 송아지 우유 먹이기 등이 있어서 체험의 즐거움을 제공했다 목장의 안주인들로 구성된 여성분과 고양시분회에서는 ‘늘 당신 가까이에’라는 문구를 새긴 하늘색 앞치마를 입고서, 우유팥빙수, 아이스크림, 떡, 두부 등 우유 요리들을 선보이며, 114가지 영양소가 살아 있는 세계최고 수준의 우리 흰 우유의 우수성을 알렸다.

행사장을 찾은 수많은 사람들 중에 일본이 고향이며, 직업군인인 한국인 남편과 2000년도에 결혼하여 풍동에 살고 있는 스즈끼 아케미(37) 씨는 “딸 1명과 아들 2명을 데리고 구경 왔는데, 소에서 건초를 주고 송아지에게 우유를 주는 것을 아이들이 직접 할 수 있어서 정말 재미있고 신기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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