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후보 11명...상향식 공천방식 기대

6개월도 남지 않는 지방선거에 시장 후보로 출마할 인사들이 속속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자유경선, 상향식으로 정당 공천방법이 여야 모두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인물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는 새로운 인물은 거론만 되고 있을뿐 분명한 의사는 밝히지 않고 있다. 여야 모두 공천 희망자들이 대거 나서 10여명이 넘는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교통문화 포럼으로 시민들과 안면을 익힌 강재홍(57년생) 씨가 일찍부터 출마의사를 밝혔다. 뉴져지 주립공대 교통학 박사로 연세대 행정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 출신인 김성수(45년생) 씨도 출마의사를 밝혔다. 민주 연합청년동지회 중앙회장 대행을 역임하고 현 한국자유총연맹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꽃박람회 사무처장 김학재(39년생) 씨는 연세대 행정대학원 석사 출신으로 고양시 부시장, 97년에는 고양세계꽃박람회 기획단장을 역임했다.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김덕배 국회의원을 대신해 민주당 일산을 지구당 위원장을 맡기도 했던 문병옥(60년생) 씨는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했고 민주화운동 청년연합 상임위원 등 민주화 경력을 갖고 있다. 민주당 경기북부권역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민주당 정책위원회 정책전문위원을 맡고 있는 양원동(60년생) 씨는 연세대 행정대학원 석사 출신으로 국민회의 조직부장, 서일대학 외래교수를 역임했다. 민주당 중앙당에서 계속 활동해온 정당인.

고양시의회 의장 정광연(42년생)씨는 경기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고양문화원 이사, 제1대 고양시의회 사회산업건설위원장, 제2대 고양시의회 부의장을 역임했다. 고양 중종고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다.

일산입주자 대표자 협의회 채수천(42년생) 씨는 97년부터 입대협 총회장 활동을 시작했다. 호수공원 유료화 문제와 일산 신도시 자족시설 유치 문제에 신도시 주민들의 이해를 대변하는 활동을 계속해왔다.

한나라당은 현 황교선 시장이 재출마의사를 분명히 했다. 농업기반공사 고양지사장을 역임했던 김찬경(46년생) 씨는 동국대 식물자원 과학대학을 졸업했고 고양농지개량 조합장 민선1기로 당선됐다. 현재 동국대학교 고양시동문회장을 맡고 있다.

경기도의회 의원인 나진택(61년생) 씨는 건국대 법과대학 법학과를 졸업했고 고양환경연합 집행위원 정책위원장, 일산노인 종합사회복지관 운영자문위원을 역임했다. 95년에는 고양시장 후보로 나서기도 했다.

함진규(59년생) 씨는 고려대 정치학 석사 출신으로 (주)삼원 글로벌 부사장, 21세기 고양발전 연구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나라당 중앙위원, 21세기 고양발전 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외부 영입인사로 거론됐던 국민고충 처리위원회 백성운 위원, KDI 강봉균 원장은 “절대 출마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양국제종합전시장 이창우 단장 역시 “근거없는 얘기”라고 출마설을 일축했다. 고양시의회 조문옥 의원은 같은 지역 기초의원으로 출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덕양을 지구당 김용수 위원장은 현재 분명한 의사를 밝히지 않고 “상황을 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일단 여야 양당 모두 현재 거론되는 인사 이외에 제3의 인사 영입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고 있어 시장 후보자들은 좀더 추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시민단체 연대회의에서 시장후보 출마를 조심스럽게 타진하고 있어 개혁 세력을 대표하는 후보자도 기대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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