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경기북부여성 취업·창업 박람회

일하고 싶은 여성들에게 취업과 창업의 정보를 제공하는 ‘2008 경기북부여성 취업·창업 박람회’가 지난 25일 호수공원 꽃전시관에서 열렸다.

푸른여성연합(회장 한광순)이 주최한 이 번 박람회는 고양시 여성을 대상으로 하던 종전 규모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경기북부여성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박람회에는 모두 40여 개 업체가 참가했는데 그랜드백화점 주주동물원 하나은행 고양신문 등이 참여하는 채용관 이외에도 어르신들 일자리 제공을 위해 실버인력뱅크 덕양노인복지회관 등이 참여했고 (주)카리온 (주)한국모스토피어리 등이 참여하는 ▲창업관, 그리고 고양소상공지원센터 한빛용양보호사교육원 등이 참여하는 ▲홍보관 등이 배치됐다.

특히 올해에는 이주여성채용관이 눈길을 끌었다. 의정부출입국과 일산종합복지관이 참여한 이주여성채용관에는 결혼이민자 여성들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과 직업의 종류를 묻는 발길이 이어졌다. 결혼이민자 여성들은 취업에 대한 욕구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언어 미숙·문화차이 등으로 취업의 기회를 상대적으로 갖기 어려운 실정이다. 때문에 이번 박람회는 취업정보가 적은 결혼이민자에게 그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박람회를 주최한 푸른여성연합 한광순 회장은 “결혼이민자가 증가하면서 이들을 위한 취업·창업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 이에 올해에는 이들을 위한 일자리 정보를 주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고 전하며 “내년에는 장애인이나 새터민들을 위한 코너도 마련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람회장을 찾은 박옥영(대화동. 45) 씨는 “여성들이 취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특히 나처럼 나이가 좀 있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소질을 살려 취업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가 있는 박람회로 발전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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