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과 강남으로 가는 직행좌석버스가 대폭 확대된다. 지난 14일 고양시는 직행좌석버스인 1000번(대화동∼서울역) 4대, 1200번(탄현동∼서울역) 3대, 1900번(일산동∼서울역) 3대 등 총 10대의 버스를 증차하는 국토해양부 직권조정을 이미 받아냈다고 밝혔다.
이에 고양시∼서울역간 버스의 운행 간격이 상당 시간 좁혀지게 되었으며, 이와는 별도로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하여 9714번(교하∼일산∼신촌∼서울역) 8대 신설, 2000번(교하∼일산∼신촌∼서울역) 4대 증차, 9711번(일산∼양재동)은 기존 10대 운행에서 8대를 증차하여 총 18대를 운행하게 됐다. 또 4490세대가 거주하는 가좌지구에는 9701번(가좌동∼서울역, 10∼15분 간격)이 경유하게 된다. 이는 서울시에서 고양시 요구를 전부 받아들인 것으로 서울시는 버스정책시민 위원회 심의를 거쳐 노선 조정을 확정했다. 또 현재 국토해양부 조정을 통해 기존의 강남행 버스인 9700번(고양시∼양재)의 증차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서울시의 대중교통 정책에 의해 증차가 이루어지지 않아 고양시민은 출퇴근시간에 불편을 겪어 왔다. 특히 2007년 7월 수도권 통합환승제 실시 이후 서울시에서 단 한 대의 증차도 불허해 1년 반 가까이 서울행 버스를 늘일 수 없었다.
한편 이번에 결정된 신설·증차·변경된 버스는 모두 금년 12월말을 전후로 운행개시 될 예정이다.
김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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