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금융중심지 후보로 떠올라 여의도, 송도지구 등 4곳과 경쟁…금융 연내 1∼2곳 선정 고양시는 금융위원회가 추진 중인‘금융중심지 조성’관련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 고양시는 서울의 여의도 일대, 부산의 문현금융단지, 인천의 송도지구, 제주 등 4개 지방자치단체와 금융중심지 선정 인가를 놓고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경기도는 금융 중심지후보로 지난달 14일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 122만여㎡와 송포, 송산동 일대 264만㎡를 신청했다. 장항동과 송포동 일대를 합치면 386만㎡ 규모다. 경기도에 따르면, 장항동 일대가 금융 중심지로 지정될 경우 고양시와 함께 각종 금융기관과 금융 전문 교육기관, 금융기관 콜센터, 글로벌 자금통합관리센터 등을 유치해 국제금융타운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또 2단계로 금융 중심지구를 고양시 일산서구 송포동, 송산동까지 확대해 국제적인 금융 중심지로 육성하고 장기적으로 고양을 중심으로 한 경기 서북부 지역을 서울, 김포, 파주 등과 연계한 금융메가폴리스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정부 금융위원회는 작년 12월 제정한 ‘금융중심지의 조성과 발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국에서 1∼2곳을 금융 중심지로 지정하기로 하고 후보지 신청을 받고 있었다. 금융위는 올해 안으로 2곳을 선정하거나 한곳을 먼저 선정하고 내년에 다른 한곳을 추가로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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