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150명 참석한 가운데 유세도 하고

한겨울 추운 날씨에도 불구 동네의 대표자를 뽑는 지역 행사에 많은 주민들이 참가했다.

지난 10일 덕양구 내유동(관산21통)에서는 주민 대표를 뽑는 통장선거가 있었다. 동네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내유동 21통장 선거는 국회의원, 시의원 등의 선거와는 달리 한 세대당 1명씩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통장선거에 출마한 주민은 두 명으로 선거 당일에 유세 아닌 유세를 했다. 두 명의 후보는 각기 동네를 위해 정말 필요한 사람이 되고, 동네주민의 화합을 위한 일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선거에는 많은 주민이 참석했지만 한 세대당 한 명의 투표권으로 99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이날 선거에서는 동네 노인회와 청년회 등도 함께 참석해 우리동네 통장이 누가 되는지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보였고 개표과정에도 적지 않은 긴장감이 돌았다.

이날 다소 많은 표차로 주민의 지지를 받고 통장에 당선된 서희완씨(사진)는 “제일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화합과 단결”이라며 “동네 발전과 함께 외부사람들과 소외되어 있는 주민들을 동참시켜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들 것”이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또한 “저를 선택해 주신 여러분들과 그렇지 않은 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며 “주민을 위해 대변하고 발 벗고 나서서 주민과 주민간의 도움을 줄 수 있는 동네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서희완 통장 당선인의 임기는 2년으로 짧지만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내유 21통의 주민대표로서 2월 21일부터 통장직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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