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석동 정윤근씨 효부상, 매화정종중 감사패 받아

고양향교(전교 이세준)와 성균관유도회 고양시지부(회장 김충신)가 올해 정기총회를 가졌다.
지난 19일 고양유림회관에서 열린 이번 유림정기총회는 100여명의 유림들이 모인 가운데 마련됐다. 고양향교와 유도회는 총회를 통해 그 동안의 활동사항에 대한 사업보고와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또한 향교에서는 일산동구 성석동에 거주하는 정윤근 여사에게 효부상을 수여했다. 정씨는 13년간 뇌경색으로 쓰러진 시어머니를 간호했고 시어머니 작고 후에도 아침, 저녁으로 상식을 올리며 초하루와 보름에는 온가족이 모여 삭망제사를 올리는 등 요즘 시대에 보기 드문 효부로 평가받고 있다.

유도회는 또 보성선씨 유성군파 매화정종중(회장 선호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선씨 종중은 유도회의 교육사업에 재정적 도움이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강사료 지원을 위한 성금을 유도회에 전달했다.
이세준 고양향교 전교는 “억수같은 비가 오더라도 그릇이 제자리에 없으면 물이 고일 수 없고 이슬비가 오더라도 그릇이 제자리에 있으면 많은 물이 고일 수 있듯이 유림모두가 자신의 위치에서 제대로 역할을 할 때 사회에서 존경을 받는 유림이 될 것”이라며 유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충신 성균관유도회 고양시지부 회장은 “많은 유림들을 모시고 정기총회를 열게 돼서 기쁘다. 유림들의 성원과 관심에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유도회의 발전을 위해 다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박기범 기자
smile@mygoya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