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촌7복지관 복지실천전략세미나
지난 4월 24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열린 ‘관계망복지실천전략세미나’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사회복지실천방법인 관계망복지실천의 장점을 알리고, 전국 최초로 관계망복지실천전략에 근거한 3개의 브랜드사업을 진행해온 문촌7사회복지관이 지난 3년간의 브랜드사업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이날 세미나에서 관계망복지에 대한 발표자였던 양원석 브랜드 매니저는 “사회복지사는 지역사회와 클라이언트(복지서비스혜택을 받는 대상자)를 연결해주는 중개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홀로 외롭지 않은 어르신 프로그램 발표에서는 브랜드사업 실시 전 이웃과의 관계형성이 전혀 없던 독거노인 세대가 45세대였던 것이 사업 실시 후 11세대로 대폭 줄어들었고, 이웃간의 밀집도와 관심도도 높아지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소개했다. 이는 75명의 지역주민들이 나눔친구라는 이름으로 이웃에 살고 있는 독거어르신의 안부를 묻고 마실을 가고 이야기를 나누는 등의 활동을 통해 이루어진 결과다. 지역캠페인사업을 진행한 김현옥 사회복지사는 “사회보험이나 공적부조 등에서 제외된 부분들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관계망”이라고 말하며 주민간의 원활한 소통과 신뢰가 지역사회의 일차적 안전망 형성에 도움을 주고 이는 지역사회 변화까지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촌7사회복지관 윤영 관장은 “현장에서 있으면서 사회복지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사회복지관의 역할도 변해야한다고 느꼈다”며 “이 자리가 복지실천방법론의 대안을 함께 고민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