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보건소, 야간운동 시민 대상 캠페인

최근 말라리아 매개 모기 발생 밀도 및 말라리아 환자가 급증하자 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소장 임철희)가 예방 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적극 나섰다.

지난 8일 서구보건소는 이 달부터 9월까지 주민들이 야간운동을 많이 하는 시간인 저녁 8시부터 10시 사이에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야간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주엽공원과 강선공원에서 펼쳐질 예정인데 보건소 직원들은 물론이고 희망근로자, 현산중학교 자원봉사자 학생 등이 함께 힘을 모은다.

보건소는 또 발열증상이 있는 주민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채혈한 뒤 말라리아 검사를 실시했고, 말라리아 증상과 예방 및 요령에 대해 안내했다.

이 밖에도 말라리아 의심증상이 있을 때는 보건소에서 무료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하고 캠페인에 참여한 주민들에게는 홍보 리플렛 및 모기 기피제를 배부했다.

서구 보건소 관계자는 “말라리아는 백신이 없어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므로 야간에 외출 시 옷에 모기 기피제를 살포하고, 발열증상이 있을 시 보건소에 방문하여 말라리아 무료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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