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지킴이 위촉·다문화 패밀리 러브폰 지급

실효성 있는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한 지자체와 검찰의 통합 네트워크가 구축되는 장이 마련됐다.
지난 10일 의정부지방검찰청에서 강현석 고양시장, 류화선 파주시장 김헌정 지청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족 보호지원을 위한 협약식이 체결됐다.

이에 따라 이들 기관들은 다문화가족 지원기구를 통합해 ‘다문화가족지원협의회’를 발족시키고 연 1회 이상 정기회의와 분기별 실무위원회를 열어 지원사업과 관련된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고양지청은 중국, 베트남, 일본, 핀리핀 등 결혼이민자 4명을 ‘인권지킴이’로 위촉하고 ‘다문화 패밀리 러브폰’을 지급, 다문화가족의 어려움과 문제점을 상담하게 했다.

다문화가족 인권지킴이는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다문화가족이 안정된 한국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시로 다문화가족과 상담하여 어려움을 미리 예방하는 멘토 역할을 수행한다.

고양지청은 이들로부터 받은 상담내용을 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직접 의뢰해 법률지원과 상담지원, 경제지원, 의료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다문화가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고양지청은 다문화가족의 법률상담과 경제, 의료 등을 지원하고 고양·파주시는 언어소통이 가능한 결혼이민자를 고양지청에 파견키로 했다.

한편 다문화가정은 다문화 패밀리 러브폰을 이용한 상담내용에 따라 당청 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직접 지원 의뢰해 법률지원, 상담지원, 경제지원, 의료지원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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