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창간 20주년 기념식…새로운 신문 발전 예고

1989년 6월. 4페이지 분량의 지역신문‘주간 고양’이 창간되면서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이후 1991년에 ‘고양신문’으로 제호를 바꾸고 줄곧 지금까지 매주 지역 내 주요 소식들을 전하고 있다.
창간 20년으로 올해 성인의 나이를 맞은 ‘고양신문’이 독자들과 지역 인사들을 초청하고 창간기념식을 가졌다. 지난 17일 백석동 ‘블루밍 카페’에서 열린 창간 기념식에는 많은 비가 오는 가운데에도 지역 내 많은 인사들이 참여해 본지의 창간 20주년을 축하했다.
이 날 행사에는 특히 역대 발행인들이 모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고양신문을 창간했던 라진택 전 발행인과 역대 발행인들은 창간 20년이라는 사실에 감회가 새로운 모습이었다. 다른 참석자들과 독자들 역시 20년 동안 꾸준히 시민들 곁에서 정론으로서의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줬던 고양신문의 성장에 대해 흐뭇해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창간 기념식에 참가한 고양신문 전직 직원들의 감회 또한 새로웠는데, 이들은 몇 년 만에 서로를 만나 안부를 묻고 고양신문 초창기에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에 대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았다.
창간 3년 만에 입사했던 이정례씨는 “기분이 참 흐뭇하다. 고양신문 식구들 모두가 고생하고 노력해 오늘 이런 자리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창간 20주년을 맞아 그 동안 고양신문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준 분들에 대한 시상이 마련됐다. 공로패는 이은만, 윤주한 전 발행인이 수상했으며 감사패는 배병복 청원건설 회장, 최실경 테마동물원 쥬쥬 원장, 정영석 송포농협 조합장, 윤화순 대한적십자사 고양지구협의회장, 황제주 아이네트 안경 대표, 최종복 독자 등에게 돌아갔다.
또한 김진이 편집부장, 한진수 마케팅사업부 부장, 김선주 전 편집부 차장, 박영선 기자 등에게도 표창이 수여됐다. 이와 더불어 20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고양신문을 구독하고 있는 독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이후에는 고양신문의 20년 발자취에 대한 보고와 앞으로의 10년 계획에 대한 비전 발표가 진행됐다.
한편 이 날 창간 기념식의 마지막은 본지가 매년 주최하고 있는 피아노 경연대회에서 상을 받은 것을 계기로 현재 미국 버클리 음대에서 유학 중인 김선희씨가 특별히 축하 공연을 마련했다.
이영아 본지 발행인은 “앞으로도 고양신문은 지역 정론지로서 건강한 여론 형성을 위해 지금처럼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