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계기로 인연 맺어

지루한 장마의 빗줄기가 잠시 비켜갔던 20일에는 김영수(고양 코이. 본지 804호 소개) 대표와 김중앙식(오복떡집. 본지 894호 소개)의 아름다운 만남이 있었다. 선인장 떡으로 고양 세계 꽃박람회에서 수상한 적도 있는 김중앙식 대표가 고양시의 요청으로 이번 가을에 열릴 예정인 제2회 연꽃축제 때 선보일 ‘연’잎으로 만드는 요리에 사용될 재료를 제공받기 위해 취재 기자의 주선으로 이루어졌다.

김영수 대표는 오는 8월 19일 네덜란드에서 열릴 예정인 아셈(물고기 박람회)을 준비하느라 분주한 가운데서도 뜻을 받아들여서 기꺼이 ‘연’잎을 제공해 주었다. 800여 평의 서식지에는 고고한 자태의 백련과 핑크색의 꽃잎을 자랑하는 홍련과 수련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타알리안’이라는 수생식물이 있는 군락에는 ‘쇠물닭’이 알을 품고서 정겨움을 나타내었다.

김영수 대표는 “표면이 거친 것이 식용으로 사용되는 백련인데, 특색 있는 요리 맛있게 만드시고 더 필요하면 또 오세요”라고 말했고, 김중앙식 대표는 “귀한 것을 제공해 주어서 참으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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