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자 선정 완료, 용품구입 수강료 등 지원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영양 많은 음식의 섭취와 더불어 적절한 운동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끼니를 걱정하는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에게 스포츠 활동은 먼 나라의 이야기일 수 밖에 없다. 이에 일산서구(구청장 박성복)는 지난 3일부터 아동들의 체력향상 및 건강도모를 위해 스포츠바우처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스포츠바우처 사업이란 지역 내 기초생활보장수급가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스포츠 강좌 및 용품 구매권을 부여함으로써 생활체육의 참여 기회를 전 계층으로 확대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번 사업의 혜택을 받는 학생은 총 11명으로 8월부터 12월까지 스포츠 강좌를 받을 수 있다.

일산서구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스포츠바우처 사업이 시행되어 신청자들이 미미한 수준이다.”라며 “내년부터는 혜택을 받는 학생들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덕양구도 올해부터 스포츠 바우처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덕양구는 아이들이 한가지 종목을 선택하면 그에 관련된 지원을 서비스하고 있다.

덕양구는 스포츠 바우처 사업 대상자 선정을 위한 공고를 내고 지난 달 22일까지 덕양구 내 주민센터 등에서 신청을 받아 선정을 완료했다. 기초생활 수급자 중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선정된 아이들은 앞으로 스포츠 용품이나 수강에 관한 서비스를 지원 받을 수 있게 된다.

일산동구 역시 지난 달 30일 스포츠 바우처 서비스를 받을 아동의 선정을 완료했다. 이번에 선정된 아이들은 모두 24명으로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매월 6만원의 범위 내에서 스포츠강좌 이용권은 물론 수영복, 도복, 축구화, 탁구채, 검도복, 스케이트 등 프로그램 수강에 필요한 스포츠용품구입비도 최초 1회에 한해 지원 받게 된다.

일산동구 관계자는 “모든 아이들에게 좀더 많은 동기와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스포츠바우처를 추진하고 있다. 계층간 격차해소와 사회통합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스포츠바우처사업은 지역 내 저소득층 자녀의 스포츠활동 참여확대를 위해 바우처(체육프로그램 등록권)를 지급함으로써 인근 체육시설이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일년에 두 번(상, 하반기)에 걸쳐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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