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과대·산학협력관·창업보육센터 설치

식사동 동국대 병원 일대 부지(24만7500㎡)에 조성되는 동국대 의생명과학캠퍼스 제1단계 사업 착공식이 17일 열렸다. 이날 김문수 경기도지사, 강현석 고양시장, 홍석우 중소기업청장, 한나라당 백성운 국회의원, 동국대 정련 이사장, 동국대 오영교 총장 등이 착공식에 참석했다. 동국대 의생명과학캠퍼스 제1단계 사업은 내년 8월까지 해당부지에 지하 1층, 지상 8층, 연면적 1만4850㎡ 규모로 추진된다. 의생명과학캠퍼스 내의 강의동에는 한의과대학 등 각 단과대학의 강의공간이 마련되며 산학협력관에는 임상시험센터 및 중소기업청·경기도·고양시가 지원하는 창업보육센터가 설치될 예정이다.
김문수 지사는 “동국대의 의생명과학캠퍼스의 설립이 가시화됨으로써 동국대가 집중 육성하고 있는 바이오 분야의 특성화를 가속화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으며, 착공식을 계기로 경기북부지역의 대학유치사업에도 매우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동국대는 2단계로 2020년까지 17만㎡ 규모의 일산캠퍼스 건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의생명과학캠퍼스 1, 2단계 사업에는 모두 675억원이 투입된다. 동국대 일산캠퍼스에는 의학전문대학원, 의학과, 한의학과, 생명과학대학, 메디클러스터 등이 입주하게 된다.
고양시는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2단계 사업으로 오는 2020년까지 동국대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고양메디클러스터 조성계획과 연계해, 모두 17만㎡규모의 캠퍼스 건립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고양 메디클러스터에는 동국대, 일산병원을 중심으로 국내외 기업연구소, 벤처연구타운, 의료복지타운, 의료서비스 시설 등 바이오 관련 인프라가 집중 배치될 계획이다. 이번 착공식은 동국대가 경기 북부지역에 최초로 대학을 이전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