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환경연 속도줄이기 캠페인

고양환경운동연합에서는 지난 3일 자유로변 철새 보호구역에서 차량소음조사와 속도줄이기 캠페인을 벌였다.

파주시와 고양시 경계지역 자유로변 철새 보호구역은 천연 기념물 250호 재두루무 도래지로 지정된 곳임에도 철새를 보호하기 위한 어떤 장치도 마련돼있지 않다. 철새보호구역의 표시 역시 운전자가 식별하기 어렵게 돼있으며 자유로 주행차량이 대부분 시속 100㎞가 넘는 속도로 달리고 있다.

환경연이 이날 조사한 소음 측정결과 최대 107db이 넘어 기준치인 50∼40db을 2배나 넘어섰다. 환경연 김달수 사무국장은 “철새 보호구역임에도 최대속도가 90킬로미터로 되어 있고 속도를 줄이도록 유도할 수 있는 감시카메라 같은 유도장치도 거의 없었다”며 고양시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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