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수몰 희생자, 10년 이상 고양거주

 

▲ 임진강 수몰 희생자 대부분이 고양 시민으로 알려져 이웃들의 가슴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임진강 수몰 희생자 가족 합동 영결식이 지난 13일 일산동구에 위치한 동국대병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 6명중 5명이 탄현, 대화, 고양, 풍동에 거주하는 고양시민으로 알려져 시민들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했다. 합동 분향소에는 고 이용택군이 다닌 고양초등학교에서 보낸 화환과 유진기업, 능곡삼성요양병원, 국회의원 등 지역내 기관 및 인사들이 보낸 화환이 가득했다. 또한 강현석 시장과 덕양구, 일산동구, 일산서구 구청장, 시의원 등 지역에서도 많은 인사들이 분향소를 방문했다.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과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지역 내 성금이 전달되기도 했다. 고양초 학생들과 교사들은 성금을 모아 유가족에게 전달하기도 했고, 고양파주범죄피해자 지원센터에서는 각 유가족에게 200만원씩의 성금을 보내오기도 했다. 또한 희생자들의 이웃 주민들도 분향소를 찾아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이용주 유가족 대표는 “다들 10년 이상 고양에서 거주한 고양의 이웃들이다. 연천에 있다가 그래도 고양으로 오니까 마음이 편하다. 많은 분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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