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상해범 신고한 뒤 함께 추적



고양경찰서는 강도상해 용의자를 신속하게 제보하고 검거에 기여한 장모(58세 남)씨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했다.

장모씨는 지난 13일 새벽 2시경 덕양구 오금동 한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귀가하던 피해자 김모(20세,여)씨를 뒤따라가 식칼로 위협하며, 근처 숲속으로 약 50m가량을 끌고 가다 피해자가 반항하자 손에 상해를 입히고 도주하는 피의자 박모(30세,남)씨를 112에 바로 신고했다. 장씨는 또 출동한 경찰관에게 도주방향을 알려주고 약 400m가량을 같이 추적하여 피의자를 검거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렬 고양서장은 “신속한 신고와 제보로 강력범을 현장에서 검거할 수 있었다”며 “신고자의 침착하고 용기있는 행동과 경찰의 협력이 이뤄낸 성과”라며 거듭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장씨는 “시민으로 당연한 일을 했는데 이렇게 감사장까지 받게되니 부끄러운 마음이 앞선다”며 “빠르게 출동해 준 경찰관들에게 주민의 한사람으로 오히려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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