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항공우주산업 국제컨퍼런스 개최

고양시에서 항공우주산업 관련 ‘2009 국제컨퍼런스’가 지난 16일 한국항공대학교(총장 여준구) 항공우주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한국항공대학교와 한국항공우주법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고양시와 한국연구재단 후원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미국, 캐나다 등 10개 국가에서 20개의 대학 및 연구기관들이 참가했다. 개회식 행사에는 강현석 고양시장을 비롯하여 시·도의원, 국내외 항공관련 분야 기관장 및 학술연구자, 해외교류대학 관계자 등 약 120여 명이 참석했다.
강현석 고양시장은 “고양시는 법적규제가 많아 산업을 발전시키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하여 항공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날‘항공우주산업과 지역발전을 위한 대학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우크라이나 국립항공대 미콜라 쿨릭(Dr. Mykola Kulyk)총장 및 경기개발연구원 조응래 부원장의 특별초청강연과 12편의 논문 발표 및 주제토의로 항공우주산업의 지속발전을 위한 과제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미콜라 쿨릭 총장은 항공우주 분야의 인재양성을 위해 어떠한 교육과정을 수행하고 있는가를 소개하고, 항공안전은 국가 간의 조화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말과 함께 한국항공대의 글로벌 협력체제 구축을 요구했다.
조응래 부원장은 “2020년 고양도시기본계획에서 고양시와 주변지역의 지식기반 산업단지들을 연결하는 고부가가치의 지식 정보산업벨트 구축을 통한 정보교류도시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고양시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일산동구 장항동과 일산서구 구산동 일대를 항공우주과학 특화 신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부원장은 이어 “항공우주 관련산업의 발전추이에 따라 향후 항공대는 학생정원과 학교시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야 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이를 위해 고양시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부원장은 또 “고양시청 홈페이지에서 박물관을 검색해보면 항공대의 항공우주박물관에 대한 소개가 없다며 이에 대한 안내 활성화부터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항공대는 미 항공우주국(NAsA)대표단 초청 세미나를 오는 23일 항공우주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