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고양미술협회전 ‘기운생동’
제19회 고양미술협회전이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고양어울림미술관 제1·2 전시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118명의 (사)한국미술협회 고양시지부 회원들이 평면화, 서예, 설치 미술 등을 전시했다.
박정숙 지부장은 “우리 고양미술협회는 회원수 530여명이라는 양적으로는 물론 질적으로 전국 최고라는 말을 감히 내세울 정도가 되었다”며 “고양미협 회원들의 예술에 대한 정열과 순수한 마음의 단면을 펼쳐 보임에 있어 참여해주신 회원들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고양미술협회전의 주제는 ‘기운생동(氣韻生動)’이다. 동양의 우주관에서 비롯된, 생명의 근원인 기를 바탕으로 회원들은 음양이 교차되는 우주 순환의 법칙에 근거하여 작가마다 지니고 있는 참된 성정을 표혔했다.
한국화를 주로 그려온 고영일 작가는 이번 전시에도 한국의 수려한 산수를 화폭에 담았고, 김미규 작가는 단지와 일상의 소품을 이용해 큰 새를 조형해냈다. 이 외에도 회원들은 꽃, 소녀, 나무, 정원, 나뭇잎, 흑인 아이, 말, 호랑이 등 생명을 가진 다양한 소재들을 화폭에 담음으로써 이것들을 빌어 회원 각자의 심상을 나타냈다.
박 지부장은 “참된 자아를 표현하는데 주저하지 않는 예술세계에서 보다 높고 자유로운 경계를 향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미술협회 고양지부는 올해 제15회 행주미술대전, 제15회 행주서예·문인화대전, 제6회 행주공예·디자인대전 등 굵직한 행사를 펼친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