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중, 문화재 지킴이 봉사단 발족

▲ 지도중학교 학생들이 문화재 지킴이로 나서며 각 종 보호활동을 펼치게 된다.

지도 중학교 학생들이 서삼릉과 서오릉 등 지역 내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

지난 2일 지도중학교(교장 한현숙)와 고양시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지도중학교는 1·3학년 20여명의 학생들을 중심으로 하는 ‘고양시 문화재 지킴이 봉사단’을 발족시켰다.

이들은 앞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서삼릉과 서오릉 등 지역 내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더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들은 9월부터 고양시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허경남)의 지원으로 자원봉사자 소양교육을 받으면서 지킴이 봉사단으로 활동하기 위한 꾸준한 준비를 해왔다. 지도중학교는 이번 지킴이 봉사단 발족을 통해 획일적인 청소년 자원봉사에서 벗어나 창의적 봉사활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도중학교 문화재 지킴이 봉사단은 서오릉과 행주산성에 대해 공부한 뒤 10월 중 여러 차례 직접 방문하면서 환경정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학생들은 서오릉과 행주산성의 역사적 의미에 대해 공부한 때문인지 조상의 숨결을 느끼는 듯한 모습이었다. 이 날 학생들은 창틀, 비각, 각종 석물 등을 다듬고 손질하고 직접 관련 영상물을 제작하기도 했다.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문화유산에 대한 연구 모둠 활동을 바탕으로 더욱 체계적인 활동이 되도록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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