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들 위생지도 강화


일반 병원에서도 신종플루에 대한 진찰과 항바이러스제 처방이 가능해지면서 거점병원으로만 몰리던 환자들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

지난 달 말까지 거점병원에는 하루 500∼600명의 환자들이 몰려 진찰을 받기 위해서는 2시간 이상씩 기다려야 했다. 이처럼 환자들이 몰리자 신종플루 확진검사도 최대 나흘정도 소요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지난주부터 거점 병원들을 찾는 환자들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 지난 5일 각 병원에 따르면 병원마다 하루 200∼300명 정도의 환자들이 거점 병원을 찾으면서 신종플루 확진검사도 하루, 이틀 정도면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신종플루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시민들이 무조건 거점병원을 찾아가 확진 검사를 받기  보다는 완쾌가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가까운 병원에서 처방을 받기 때문이다.

신종플루 확진검사를 위한 비용은 병원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의료 수가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큰 폭의 차이는 보이지 않는다. 확진환자로 판명이 되면 보험이 적용되나 아닌 것으로 결과가 나오면 검사비는 비보험 처리된다.

보험이 처리되는 경우의 확진검사비는 명지병원 7만 5천원(비보험 12만 5천원), 일산병원 6만3720원(비보험 12만 7450원), 동국대병원 6만3720원(비보험 12만7400원), 복음병원 4만 4천원(비보험 11만 2156원)이다. 3차 의료기관인 백병원은 7만 9천원(비보험 13만 2천원 가량)이다.

11월 들어서도 신종플루로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9일 현재 고양시의 신종플루 처방 환자 누계치는 7300명에 달하고 있다. 이 중에서 현재 치료중인 환자는 1000명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덕양구는 누계 환자 숫자 3800명(현재 환자 490여명)으로 여전히 3개 구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학교와 교육청은 학생과 학교의 휴업이 늘어감에 휴업 중인 학생들에 대한 생활지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담임 교사가 가정으로 전화해 학생의 상태를 살피거나 휴업 중 과제를 내주기도 한다. 또 교사들이 학교 인근의 PC방을 순회하면서 휴업 중인 학생들이 PC방을 찾으면 집으로 돌아가도록 안내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현재 휴업을 실시 중인 학교들은 학교 홈페이지에 학습과제를 탑재하면서 가정에서 학생들이 꾸준히 학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밖에도 휴업으로 인해 자녀의 학업이 걱정인 부모라면 고양시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lll.goyang.go.kr)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고양시 평생학습센터에서는 평생교육분야의 다양한 강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초등, 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초·중등 온라인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평생학습센터는 고양시민이면 누구나 가입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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