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당 감사예배와 임직자 임명식 함께 열려
지역문화공간으로 문 활짝

▲ 삼송교회 신축건물은 곡선과 직선의 조화가 아름다운 건축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새 성전을 이끌어나갈 새 일꾼, 장로와 권사, 안수집사 등 임직자들이 취임 서약을 하고 있다.


45년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삼송동 삼송교회(담임목사 김형석)가 교회건물을 신축하고 ‘새성전 입당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입당 감사예배는 장로와 권사, 집사 등 새 임직자 임명식과 함께 열려 더욱 뜻 깊은 행사로 치러졌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예배와 입당식, 임직식은 서북노회 소속 교회 목사들과 임원들, 그리고 삼송교회 교인과 가족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됐다. 입당식은 경과보고와 상패전달, 교회열쇠와 성경필사본 전달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김형석 목사는 교회 신축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던 채제준 장로와 정연태 장로에게 공로패를 전했고 설계와 건축을 맡은 이르에 설계사무소(대표 박원영)와 선석건설(대표 유영선)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형석 목사는 이어 교인들로부터 새 성전 열쇠와 교인들이 힘을 모아 함께 쓴 성경필사본을 받았다. 교회열쇠는 건축위원장을 맡은 정연태 장로가 전했고 성경필사본은 삼송교회의 첫 세례교인인 조순자 권사가 전했다.

입당식에 이어 열린 임직식에서는 권준용 장로와 13명의 권사, 6명의 안수집사, 9명의 명예권사 등 새로운 임직자 29명의 취임 서약이 있었고 임기를 마친 정연태 장로와 강대원 집사, 권사 7명의 은퇴식도 열렸다. 특히 교인들의 관심을 모은 것은 사고로 두 다리를 잃고도 집사의 직분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해 온 강대원 집사의 은퇴식 이었다. 김형석 목사는 “불의의 사고로 두 다리를 잃었지만 교회에 충성하며 모든 교인의 모범이 되어준 집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축복의 기도를 했다.

마지막으로 열린 축하와 권면의 순서에서는 서북노회 사모합창단의 찬송과 문화선교사 연합 TIMS의 공연이 열려 행사 분위기를 절정에 이르게 했다.

이날 임직식을 가진 29명의 새 임직자들은 특별헌금과 떡과 수건 등 작은 선물로 교회와 교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형석 목사는 “삼송교회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 복음전파에 있는 만큼 새 임직자들의 특별헌금을 모두 아프리카 선교를 위해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송초등학교 정문 바로 앞에 새로 건축한 삼송교회는 지하2층 지상3층, 1100여평 규모로 삼송동에서 가장 크고 세련된 건축물로 꼽히게 됐다. 새 교회는 특히 안팎으로 곡선과 직선을 아름답게 조화시킨 공간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지하1, 2층은 예배당이며 1층은 주차장, 2층은 교회학교 교실, 3층은 식당 겸 카페로 배치했다. 카페는 차를 마시며 공연도 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마련돼 지역주민에게 개방된다.

김형석 목사는 “교회의 문턱을 낮추고 지역주민들에게 열린 지역문화 복지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인근의 삼송초등학교와 군부대, 지역단체들이 교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대여해주고 뮤지컬팀의 정기공연 등 크고 작은 공연무대도 준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송교회 새 임직자>
장로취임 : 권준용
권사취임 : 김숙자 김경자 김명순 김영이 김옥례 김학선 문효순 방옥자 변종길 서순애 서옥희 안동월 오재숙
명예권사 추대 : 김길자 김복순 박창순 박희례 윤월선 이강순 이정례 최금순 최영희
안수집사 취임 : 곽창수 김철수 박상호 안성식 전윤호 하석안 씨 등 6명의 안수집사, 김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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