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애원, 새해 숙소 리모델링 후원 절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동산동 53-124. 일반 행정주소와 별반 다를 바 없는 이 곳에는 희망이 넘친다. ‘아이들은 우리들의 희망입니다’는 주제로 지난 1955년부터 고양시 한 곳에 자리를 잡고 아이들을 위한 사랑의 실천장, 배움터로서의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이곳은 바로 사회복지법인 신애원이다. 

“어린이는 누구나 예외없이 부모님의 기대 속에 사랑으로 태어나 따뜻한 가정에서 자라야 합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형편과 사정으로 그렇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서 직원과 후원자, 자원봉사자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끊임없이 인내하며 노력하고 있는 이 곳은 우리 아이들의 꿈이 실현되는 희망찬 미래를 바라보고 설계하는 현장입니다.”

한성숙(75) 신애원 사무국장의 말엔 거침이 없다. 현재 55명 아이들의 희노애락을 함께하며 아이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지고 있는 그녀는, 영락없는 아이들의 엄마다. “신애원을 퇴소한 아이들이 잘 커가는 것을 보면 기특하죠. 보람이에요. 그러나 좋은 일만 있을 수 있나요. 마음 아픈 일 있어도 달래가며 함께가는 거지요.”

신애원은 새해 사업으로 아이들 숙소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다. 방도 좁고 물이 새서 습기가 차다보니 아이들 건강에도 좋지 않다. 좋은 환경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은 건 이 세상 모든 엄마의 바람이 아닐까. 총 4억 2천만원이 넘는 예산을 필요로 하는 공사지만 국가부담은 2억 2천만원 정도다. 스스로 2억원의 예산을 마련해야하다 보니 후원자의 손길이 절실하다.

후원 및 문의 02-355-4305, 은행자동이체 농협 217062-55-001089(예금주: 복지법인 신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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