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스포츠센터, 쌀·생필품 260여만원 상당 전달

지역 내 복지시설을 후원하기 위한 손길이 2009년 세밑에도 이어졌다. 지난 30일 일산올림픽스포츠센터(관장 황재국)는 한사랑 지역아동센터와 고양시장애자협회, 일산노인복지센터에 쌀, 라면, 생필품 등 약 260여 만 원 어치의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스포츠센터 등록 회원 및 직원들의 기증으로 이뤄진 이번 ‘사랑나누기’ 행사에 대해 황재국(50) 관장은 “연말 마무리를 뜻 깊게 하고자 하는 회원들과 직원들이 함께 힘을 모았다”며 “후원하는 센터와 도움 받는 시설 모두 ‘윈윈(win-win)’하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후원물품을 전달받은 김상길(46) 한사랑 지역아동센터장은 “여전히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후원이 많이 필요한 실정”이라면서도 “스포츠센터를 다니는 주민들이 지역아동센터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많이 줘서 정말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랑나누기 행사에 동참한 장완익(65), 남정자(65) 스포츠센터 회원 대표도 “후원을 처음 시작했던 작년보다 회원들의 참여도가 높아졌고, 십시일반으로 모이는 후원 금액도 많아졌다”며 “올해 행사를 계기로 지역주민들의 복지시설 후원활동이 더욱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어 황재국 관장은 “사랑나누기 행사와 더불어 센터가 할 수 있는 저소득층을 위한 스포츠 바우처 사업 등을 확대해 지속적으로 지역주민에게 보탬이 되는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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