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억 2500만원 예산 지원…복지회관 리모델링
고양시의 7번째 작은 도서관인 ‘화전작은 도서관’이 29일 덕양구 화전동 복지회관 2층에 문을 열었다.
올 상반기까지 ‘걸어 다니는 도서관’으로 불리었던 고양시의 ‘작은 도서관’은종합도서관이 없는 지역을 중심으로 좀더 가까운 공간에서 주민들과 학생들에게 정보와 문화의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시에서 추진 중인 사업의 하나이다.
이날 개관기념행사에서는 강현석 고양시장과 관계자, 화전지역 주민, 학생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존의 형식적인 행사에서 탈피하여 참석자 전원이 즐길 수 있는 재미있고 다양한 축하이벤트가 있었다.
강현석 고양시장은 그림동화 ‘강아지똥’을 읽어주며 학생들과 하나가 되었으며, 2010년도 중학교 교과서에 실린 ‘책도령은 왜 지옥에 갔을까?’의 저자 김율희 작가는 어린이들에게 책읽기의 중요성을 강연한 뒤 팬 사인회도 가졌다.
이외에도 영화그림책 상영, 도서교환전, 압화연구회와 함께하는 책갈피 만들기 체험 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펼쳐지며 기념행사 자체가 하나의 마을 축제가 되었다.
‘화전 작은 도서관’은 고양시에서 1억25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여 화전동복지회관 2층 100㎡의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도서를 정리하여 개관하게 되었으며 화전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위탁받아 운영한다.
한편, 고양시는 2009년 12월 현재 경기도 최다인 12개소의 공공도서관을 보유하고 있으며 장서는 120만 권으로 1인당 1.28권으로 나타났다.
관련단체에 위탁하여 운영하는 ‘작은도서관’은 이날 개관한 화전 외에 관산,탄현, 고양, 푸른마을, 대화마을, 햇빛마을 등 6개소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