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관찰소, 은혜의집 일산복지관 협력기관 선정

법무부 고양보호관찰지소(지소장 황진규)가 2010년을 ‘지역사회 소외계층 복지 서비스 향상’의 해로 선포하고 사회봉사자들을 지방지치단체나 사회복지기관의 도움이 미치지 못하는 노인, 장애인 거주 지역과 각종 보호시설에 대거 투입한다.

이를 위해 2009년 12월과 2010년 1월 노인보호시설 ‘은혜의 집’(고양시 대자동), 자유로 요양원(파주시 탄현면), 일산종합사회복지관(고양시 일산동)을 새로운 사회봉사명령 협력기관으로 지정했다. 황진규 소장은 시설에서 보호를 받지 못하는 재가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도배, 장판 등 집수리와 공연, 미술치료 등 ‘재능나눔 복지 서비스’를 연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2009년 법원으로부터 사회봉사명령 판결을 받아 법무부 고양보호관찰소에서 명령을 집행한 사람은 총 1413명, 이들이  사회봉사한 시간은 총 14만 시간이 넘는다. 시간당 4000원의 최저임금으로 계산하더라도 5억 6,000만원에 이르는 노동력이 고양, 파주 지역의 공공, 복지서비스 향상에 쓰여,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고양보호관찰소는 2010년에는 막대한 사회봉사자의 노동력을 지방자치단체나 각종 사회복지기관의 도움이 미치지 못하는 노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해 투입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올 한해 고양보호관찰소는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화전동, 용두동 등 노인과 장애인이 밀집된 도농복합지역의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구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시행 한다는 계획이다.

황진규 고양보호관찰소장은 “고양과 파주는 고층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하루가 멀게 새로 들어서는 발전된 지역이지만,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주택이나 비닐하우스에서 아무도 돌보지 않은 채 어렵게 살아가는 노인과 장애인들 수천명이 달한다”며, “복지 혜택을 누리지 못해온 소외계층을 위한 서비스 향상에 소명감을 갖고 온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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