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함께하는 경기도미술관 두번째 순회전

▲ 박종회의 작품 ‘생명’

경기도미술관(관장 김홍희)은 3월 5일부터 ‘함께하는 경기도미술관’ 2010년 두번째 순회전을 고양호수갤러리에서 3월 18일까지 개최한다.

‘함께하는 경기도미술관’은 도민의 공공 자산인 경기도미술관의 소장품을 활용하여 도내 각종 문화공간에 순회 전시하는 문화 보급 프로젝트이자 경기 지역 미술가들의 작품을 소장품과 함께 전시하는 쌍방형 협력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호수의 사계’를 주제로 고양미술협회와 함께하는 ‘2010 함께하는 경기도미술관’에는 고양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 24점과 경기도미술관의 소장품 12점 등 총 36점이 전시된다. 고양시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 잡고 있는 호수공원의 아름다움을 '호수의 사계'라는 주제로 표현함으로써 고양시민의 자긍심 고취와 더불어 호수공원의 풍광을 전국적으로 드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는 것이 이번 전시의 취지이다.

고양 작가 이상태는 호수를 통해 자신이 꿈꾸는 이상향을 그린 ‘호수와 솔바람’을, 정경애는 여름 숲의 향기와 시차에 의한 색채의 변화, 그리고 대지를 둘러싼 공기의 흐름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호수의 여름’을 선보인다. 한편 조병환은 물과 빛과 소리가 아울러지는 호수의 화려한 장관을 반 추상적으로 표현한 ‘오후에서 밤까지- 일산호수공원’을 선보인다. 경기도미술관의 소장품은 물을 주제로 한 작품들로, 대표적으로 김선두의 ‘행-가을강’과 문봉선의 ‘間 1’, 그리고 박종회의 ‘생명’ 등이 공개될 예정이며 전시장 입구는 조각작품으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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