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 산에 흰 눈이 아직도 군데군데 남아 있는데 대화동 플라워 마트에는 다양한 봄꽃들이 전시되며 판매되고 있었다. 지난 10일 현산 초등(탄현동, 2학년) 오주연 양은 엄마랑 이곳을 들렀다. “학교에서 알뿌리 식물을 관찰용으로 가져오라 해서 보라색 꽃이 인상적인 ‘크로커스’를 구입했는데 꽃이 참 예쁘고 귀여웠어요”라고 했다.
화려한 서양란도 있지만 앙증맞은 다육식물을 비롯하여 초화들이 손짓하였고 야생화 코너에는 ‘섬노루귀’, ‘겹꿩의 다리’가 소담스런 꽃망울을 보였고, 어느 사이 ‘돌단풍’은 배시시 하얀 꽃잎을 피워냈다.
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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