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동 주민 난지물재생센터 피해대책 요구

탄천처리장은 쾌적한데 고양시 시설은 유독 악취가 심한 것은 왜일까.

대덕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원태) 위원 10명과 정문식 경기도의원, 고양시 김경주 전략개발담당관 및 대덕동장 등 고양시공무원 10명은 지난 19일 오후 2시에 서울시 난지물재생센터(소장 윤경)를 방문하여 주민혐오시설관련 고양시 입장과 대덕동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이날 난지물재생센터소장 및 과장, 팀장 등 6명이 참석한 난지물재생센터측에서는 “악취저감을 위한 고도처리사업은 375억원의 예산을 들여 (주)태영건설에서 지난 2009년 7월 30일에 착공하여 2012년 12월에 완공예정이며, 체육시설은 29억의 예산으로 리틀야구장, 잔디축구장, 기존 테니스장 개량 등을 연내에 완공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원태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들이 2년 전 수원시 하수처리장, 올해 1월 탄천물재생센터를 방문하였을 때, 이구동성으로 주민이 찾아가는 선호시설이라 하였으나 난지물재생센터와는 큰 차이가 있어 주민들이 새로운 각오를 갖고 요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서울시 중랑, 탄천, 서남물 재생센터에 비해 난지물 재생센터는 근본적인 대책이 없이 임시방편의 대책을 취하고 있어 주민들이 목적을 이루려면 극한투쟁을 통해 이슈화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경주 고양시 전략개발담당관은 “서울시민 편익을 위한 시설인데 반해 고양시 주민에게는 피해를 주는 시설로 고도처리에 의한 수질개선, 악취제거보다 근본적으로 지하화하여 현실적 차원에서 피해가 있는 고양시 주민에게 희망을 주는 메세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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