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율 장군 동사 앞에서는 묵념하기도

▲ 민주평통 시애틀 협의회가 지난 16일 고양시를 방문, 서오릉의 명릉에 들러 안재성 고양시향토문화보존회장(사진 맨 왼쪽)의 설명을 듣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회장 우일덕) 고양시협의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가 지난 16일 고양시의 유적지를 답사했다.

이영조 회장을 비롯해 10명의 제14기 시애틀 협의회 자문위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고양시청에서 김인규 고양시 부시장을 만나 고양시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들은뒤 선물을 교환했다.

이영조 회장은 이날 민주평통 고양시협의회와 상견례 자리에서“시애틀협의회는 미국 워싱턴, 오레곤, 알라스카, 아이다호, 몬타나주 등 서북부지역 5개주의 연합체로 구성되어 있다”며 “서북미 지역 교포사회의 화평과 발전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민주평통 고양시협의회와 시애틀협의회 일행이 이날 가장 먼저 들른 곳은 서오릉 중 명릉이었다.  이들은 조선 19대 숙종과 제1계비인 인현왕후의 능이 있는 명릉 주위를 찬찬히 돌아보며 안재성 고양시향토문화보존회장의 설명을 들었다. 안재성 회장은 “숙종 때의 조선 정치는 그 어느 때보다 정쟁이 심했지만, 숙종은 각 북당의 정쟁 위에서 왕권을 강화하고 사회체제 전반을 정비하는 큰 공적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버스로 타고 행주동으로 옮겨 권율 장군 동상 앞에서 묵념을 한뒤 충장사와 행주산성을 둘러보았다.

이날 행사는 파주 임직각 휴게소와 돌아오지 않는 다리 등 안보현장을 견학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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