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전투 상기행사, 60주년 행사 최초
국방부는 올해 추진하는 6?25전쟁 제60주년 사업으로는 최초로 17일 파주 설마리 영국군전적비 일대에서 ‘임진강전투 상기행사’를 가졌다. ‘임진강전투 상기행사’는 영연방 참전용사 및 유가족 300여 명, 지역 기관장 및 주민 등 6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60년 전 격전의 현장이었던 설마리 영국군전적비에서 추모행사를 갖고, 자리를 옮겨 25사단 사령부에서 식후행사를 다채롭게 진행했다.
1951년 4월 중공군의 공격에 맞서 3일간 방어해낸 대표적인 ‘고립방어전투’인 ‘임진강전투’는 영국군 글로스터 여단이 중공군 3개 사단에 포위되는 극한상황에서도 끝까지 저항하여 남하하는 중공군의 공세를 3일간 차단함으로써 그 기간 동안 한국군과 유엔군이 수도권 북방에 방어선을 구축해 서울을 빼앗기는 것을 방지한 의미있는 전투.
‘임진강전투 상기행사’는 1968년 영국군과 해당지역을 책임지고 있는 육군 25사단이 설마리 고지 아래 전적비를 세운 이후 197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행사다. 올해로 36번째를 맞게 된 이번 행사는 영연방 참전용사들이 참가하는 추모행사 차원을 넘어 60주년의 의미를 새기는 행사로 확대하여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