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년 된 행주성당 등록문화재 지정

 

▲ 올해 101년 된 행주성당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홍 신부(등록증 든 사람)와 신자들이 환한 웃음을 나타냈다.
가로변의 이팝나무가 하얀 꽃잎을 흐드러지게 피웠던 19일. 행주외동 행주성당의 신자들도 꽃처럼 환한 웃음을 나타냈다. 등록문화재(제455호)로 건물1동 현황 측량면적 173m2가 지정되어 문화재청장의 등록증을 받았기 때문이다.

행주성당은 올해 101년 세월의 풍상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지금도 행주외동의 나지막한 언덕 위에 소박하게 자리한 유일한 팔짝 지붕 양식의 7칸짜리 한옥성당이다.

주일학교 어린이들의 고사리 손으로, 어른들의 정성으로 야생화가 심어져서 더 정겨움이 흐르는 곳. 이 역사가 깃든 곳에는 일주일에 1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아와서 묵상도 하고 방명록에 글을 남기고 있다.

홍승권 대건 안드레아(본지 853호 소개) 주임신부는 “모든 이들의 마음의 쉼터로 자리 잡고 소중하게 지켜져서 후손들에게 물려주었으면 한다”고. 아울러 신축이 지연되고 있는 역사 기념관 건립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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