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냐 ‘×’냐 … 현안에 대한 민주당 후보들의 입장

고양신문사는 고양시 현안에 대한 질문 11가지를 추려 후보자가 찬성 혹은 반대로만 답할 수 있는 질문서를 보냈다. 이는 현안에 대해 경선 주자들의 분명한 입장을 요구하는 것으로, 1가지 질문에 대해서만 부가 설명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편집자>


고양시장 민주당 경선 후보자들은 러브호텔 허가에는 모두 반대하며 시장 판공비 전면 공개와 공무원 인사문제에서는 다면평가제와 공무원의 인사위원회 참여를 약속했다. 주민 소환제 주민 투표제에는 모두 도입의지가 있으며 고양시가 광역시를 지향하는 것에는 문병옥 후보 이외에는 모두 찬성했다. 시장 판공비, 공무원 열린 인사위원회 구성에는 원칙적으로 동의하지만 공무원 노조 결성에는 엇갈린 견해를 나타냈다.

본지가 네 명의 민주당 경선 후보자들에게 고양시 현안에 대해 질문한 결과 후보자들은 답변서를 통해 이같이 의사를 밝혀왔다.

양원동 후보는 개명산 골프장 건설에 반대하고 고봉산 택지 개발은 현재로선 막을 방법이 없다고 답변했다. 공무원 노동 조합 결성에 찬성했으나 양 후보는 “원칙에는 동의하나 3월말 불법적 노조 결성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판공비 공개 역시 원칙에는 동의하지만 “시장 업무상 대외비 처리가 가능한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추가 설명했다.

강재홍 후보는 고봉산 택지개발에 대해서는 현재로도 막을 수 있으나 출판단지는 다른 대안이 없다고 답했다. 개명산 골프장 건설과 공무원 노조 건설에 대해서는 답변을 유보했다. 추가 설명은 ‘광역시 건설’을 선택했는데 강후보는 고양시가 국토의 중심, 자족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장항, 마두, 백석동 일대에 지정된 ‘벤처기업 육성 촉진지구’등을 중심으로 정보산업 육성에 힘을 쏟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성수 후보는 광역시 건설, 시장판공비 공개, 공무원 인사시 다면 평가제, 열린 인사위원회, 꽃전시회 지속 등 5개 문항에만 ‘예’라고 답변했다. 다른 질문들은 찬반으로 단적으로 답변할 사항이 아니라고 사유를 밝혀왔다. 추가 설명한 ‘꽃전시회’는 올해 10회째를 맞아 앞으로도 고양시의 상징적 축제로 육성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며칠만의 행사로만 끝내지 말고 꽃과 조각이 어우러지는 상시적인 테마파크로 프랑스 뱅상 ‘꽃 테마파크’를 모델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병옥 후보는 광역시 추진, 고양 꽃전시회의 지속에 대해 ‘아니오’라고 답했다. 개발제한 구역은 부분 해제에 찬성하며 고봉산 택지개발은 현재로는 다른 대안이 없으나 출판단지는 대안이 있다는 의견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공무원 노조 결성, 판공비 공개 등에는 모두 찬성했다. 추가 설명은 러브호텔을 선택해 답했다.
“쾌적한 주거환경과 청소년들의 교육여건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러브호텔이나 대형 나이트클럽에 대해서는 억제하는 방향으로 시정을 펼 것”이라며 이로 인해 “고양시가 사업자들이 제기한 행정소송에 패소한다고 해도 제재해야 된다”는 주장을 분명히 했다.

<후보자들의 답변>
1 양원동

고양시가 광역시를 지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
개명산 골프장은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절대 지어져선 안된다 (예)
고봉산의 일산2지구 택지개발은 현재로선 막을 방법이 없다 (예)
개발제한 구역은 재산권 보호 측면에서 해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
시장 판공비는 전면 공개해야 한다 (예)
공무원 노동조합 결성을 찬성한다 (예)
공무원 인사 시 다면 평가제, 열린 인사위원회를 약속한다 (예)
주민 소환제, 주민 투표의 도입의지가 있다 (예)
러브호텔 나이트클럽 등 지역 주민들이 반대하는 시설은 허가하지 않겠다 (예)
백석동 출판단지 용도변경 문제는 이미 상당 부분 추진된 사업으로 다른 대안은 없다 (예)
고양꽃전시회는 고양시의 자랑으로 계속 진행돼야 한다 (예)

2 강재홍
고양시가 광역시를 지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
개명산 골프장은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절대 지어져선 안된다 - 답변유보
고봉산의 일산2지구 택지개발은 현재로선 막을 방법이 없다 (아니오)
개발제한 구역은 재산권 보호 측면에서 해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
시장 판공비는 전면 공개해야 한다 (예)
공무원 노동조합 결성을 찬성한다 -답변유보
공무원 인사 시 다면 평가제, 열린 인사위원회를 약속한다 (예)
주민 소환제, 주민 투표의 도입의지가 있다 (예)
러브호텔 나이트클럽 등 지역 주민들이 반대하는 시설은 허가하지 않겠다 (예)
백석동 출판단지 용도변경 문제는 이미 상당 부분 추진된 사업으로 다른 대안은 없다 (예)
고양꽃전시회는 고양시의 자랑으로 계속 진행돼야 한다 (예)


3 김성수
고양시가 광역시를 지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
개명산 골프장은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절대 지어져선 안된다.
고봉산의 일산2지구 택지개발은 현재로선 막을 방법이 없다.
개발제한 구역은 재산권 보호 측면에서 해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장 판공비는 전면 공개해야 한다. (예)
공무원 노동조합 결성을 찬성한다.
공무원 인사시 다면 평가제, 열린 인사위원회를 약속한다. (예)
주민 소환제, 주민 투표의 도입의지가 있다.
러브호텔 나이트클럽 등 지역 주민들이 반대하는 시설은 허가하지 않겠다.
백석동 출판단지 용도변경 문제는 이미 상당 부분 추진된 사업으로 다른 대안은 없다.
고양꽃전시회는 고양시의 자랑으로 계속 진행돼야 한다. (예)

4 문병옥
고양시가 광역시를 지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아니오)
개명산 골프장은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절대 지어져선 안된다.(예)
고봉산의 일산2지구 택지개발은 현재로선 막을 방법이 없다.(예)
개발제한 구역은 재산권 보호 측면에서 해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부분 해제 찬성)
시장 판공비는 전면 공개해야 한다.(예)
공무원 노동조합 결성을 찬성한다.(예)
공무원 인사 시 다면 평가제, 열린 인사위원회를 약속한다.(예)
주민 소환제, 주민 투표의 도입의지가 있다.(예)
러브호텔, 나이트클럽 등 지역 주민들이 반대하는 시설은 허가하지 않겠다.(예)
백석동 출판단지 용도변경 문제는 이미 상당 부분 추진된 사업으로 다른 대안은 없다. (아니오)
고양꽃전시회는 고양시의 자랑으로 계속 진행돼야 한다.(아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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