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성사고 축제에서 패션쇼

이제는 우리 이웃이 된 다문화가정. 그들의 전통의상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가 열렸다.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백옥숙)는 20일 성사고등학교 축제에 3개국 다문화체험과 세계전통의상패션쇼를 함께 추진하였다. 특히 이날은 세계인의 날로서 성사교등학교 학생과 다문화가족이 함께 세계전통의상패션쇼를 준비했다는데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10개국의 전통의상을 학생과 다문화가족이 함께 입고, 모델처럼 걷는 모습과 자세를 맞춰보는 동안 다문화가족이 선배처럼 따뜻하게 가르쳐 주는 모습이 감동의 물결이었다. 관람하는 성사고등학교 학생들은 각 나라마다의 모델들을 보면서 환호성을 지르고, 뜨거운 박수를 보내주었다. 3개국(베트남, 필리핀, 중국)의 다문화체험으로는 베트남 모자 논라, 필리핀 신발 박야, 중국 글자를 다문화강사의 설명을 듣고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성사고등학교 차종석 교장은 “학생들이 서로간 배려와 협력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 다문화가족과도 서로를 이해하고, 다문화를 배우는 시간이 되어 함께 참여해준 고양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패션쇼에 참여한 고3 학생은 “다양한 국가의 전통의상을 처음 봐서 신기했고, 다문화가족과 함께 준비해서 무대에 서보니 다양한 나라의 사람이 하나가 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앞으로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고양시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에 학교별 맞춤형 ‘다문화이해교육’ 을 준비하여 다문화강사를 파견할 예정이다. 다문화이해교육에 관심 있는 학교는 938-9801로 연락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