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청소년수련관(관장 김광휘)에서는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이하여 청소년들의 건전한 문화를 육성하고자 ‘청소년 락(樂)페스티발’행사를 마련했다. 5월 29일 호수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된 이 행사에는 1000여명의 관객이 모인 가운데 고양시를 대표하는 중·고생 밴드 10팀이 참가하여 그동안 쌓아온 연주 실력을 뽐냈다.

이날 햇볕이 쨍쨍한 데도 불구하고 객석의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호응이 좋았다. 락 음악으로 흥겨움이 무르익자 객석에서 무대 앞까지 뛰쳐나와 함성을 지르고 박수를 치는 관객들도 있었다. 혹은 운동하러 왔다가 청소년들이 연주하는 락 음악에 발길을 멈추고 한동안 귀를 기울이는 가족들도 보였다.  

이날 최우수 연주팀에게 주어지는 대상은 액시즈(Axiz, 저동고)에게 돌아갔으며 이들에게 상장과 50만원 장학금이 지급되었다. 또한 최우수상은 소울 프리(Soul Free, 화수고·능곡고 연합팀), 우수상은 블랭크(B.Lank, 세원고)에게 돌아갔다.

김광휘 관장은 “청소년 수련관은 계속해서 청소년의 문화적인 감수성을 개발하여 새로운 비전을 창출하고 지덕체 함양과 공동체 형성을 위한 청소년 건전 문화의 터전으로서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양시청소년수련관은 6월부터 11월까지 ‘청소년문화전’을 개최해 여러 체험·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생태 체험 프로그램, 진로 탐색 프로그램, 산촌 체험 캠프 등을 진행한 바 있으며 오는 13일에는 3 : 3 농구대회도 진행할 계획이다.